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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와 나달은 휴식, 페더러는 출전…윔블던 앞두고 다른 빅3의 행보

보헤미안 0 484 0 0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19일 세르비아 벨그라드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벨그라드 | EPA연합뉴스

4대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가 오는 7월1일 그 막을 연다. 이번 대회에서도 관심은 남자 단식계를 지배하고 있는 ‘빅3’가 또 한 번의 타이틀을 차지하느냐에 쏠린다. 그런데 윔블던 개막을 1주일 앞둔 시점에서, 빅3의 행보가 달라 눈길을 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휴식을 택했다.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을 위해 선수들은 이 기간 열리는 잔디코트 대회에 참가해 코트 적응에 힘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둘은 다르다. 조코비치는 대회에 참가하는 대신 잔디코트에서 몇 차례 연습 경기만 한 뒤 윔블던에 참가하기로 결정했고, 나달도 휴식으로 몸상태를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앞서 고된 클레이코트 시즌을 치뤘기 때문이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총 4개의 클레이코트 대회를 뛰었다. 이 중에는 메이저대회 다음 가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도 2개나 있었다. 메이저대회와는 달리 일반적인 투어 대회는 기간이 짧아 선수들이 매일 경기를 치르는 것이 다반사다. 특히 조코비치는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과의 프랑스오픈 4강에서 거센 바람과 간간이 내린 비로 인해 1박2일 동안 풀세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라파엘 나달이 지난 20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윔블던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마요르카 | EPA연합뉴스

통상적으로 클레이코트 시즌이 끝난 뒤 아무런 적응 기간 없이 윔블던에 출전하는 것은 다소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공의 속도가 느리고 바운드가 큰 클레이코트와는 달리 잔디코트는 공의 속도가 가장 빠른 반면 바운드는 낮다. 현역 선수 중 한 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동시 제패한 남자 선수가 나달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둘 밖에 없는 것도 그만큼 적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코비치와 나달이 무리해서 잔디코트 적응기를 갖지 않는 이유는 경험을 통한 자신감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난 지난해에도 윔블던에서 4강까지 올랐다. (잔디코트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데 왜 내가 루틴을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내게는 많은 대회에 나가는 것보다 건강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과는 달리 페더러는 잔디코트 대회에 출전하며 ‘적응’을 택했다. 페더러는 지난 23일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벤티오픈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23위·벨기에)을 2-0(7-6 6-1)으로 꺾고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가 한 대회에서 10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로저 페더러가 지난 23일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노벤티오픈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을 꺾고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할레 | EPA연합뉴스

페더러도 조코비치와 나달처럼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소화했다. 경험으로만 따지면 나달과 조코비치도 능가하는 올해 만 38세 페더러야말로 휴식이 필요해보이는데, 그럼에도 대회에 나선 것은 조금 다른 이유가 있다.

페더러는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2016년 이후 3년만에 뛰었다. 지난 2년간은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고 온전히 윔블던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클레이코트 시즌을 소화해 잔디코트 적응 과정이 더 필요했다. 실제로 페더러는 이번 노벤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플레이가 썩 매끄럽지는 못했다. ATP는 페더러가 노벤티오픈 1회전을 끝낸 뒤 “페더러는 할레에서 ‘골디락스’ 포핸드를 찾고 있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뜻하는 말로 그만큼 페더러가 잔디코트 적응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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