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베트남 "박항서와 첫 협상 결렬, 2년 아닌 3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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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베트남 "박항서와 첫 협상 결렬, 2년 아닌 3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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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우종 기자]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박항서(60)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가 재계약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 감독과 당초 알려졌던 2년이 아닌 3년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언론 VN 익스프레스와 응오이 라오 동 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 관계자가 전날(26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만나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응오이 라오 동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에게 이전과 같은 2년이 아니라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축구협회가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등 협상의 주도권을 박 감독 측이 쥔 가운데, 오히려 베트남이 애가 타는 모양새다.

이어 매체는 "4시간에 걸친 첫 번째 재계약 협상은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양 측은 재계약 협상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추가 만남이 더 필요하겠지만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맺고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어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며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매체는 "박 감독과 계약은 오는 2020년 1월 31일 만료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2019 UAE 아시안컵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면서 "조기에 재계약을 체결해야 동남아시안게임(SouthEast Asian Games)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등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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