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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얻은 패전’ 켈리, 3점대 ERA 진입으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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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종서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5경기 연속 승리라 불발됐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을 다시 3점대로 낮췄다.

켈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호세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폴 데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폴 골드슈미트 타석에서 3루수 실책이 나와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한 차례 맥이 빠진 상황. 타일러 오닐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덱스터 파울러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호흡을 가다듬은 켈리는 맷 위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콜튼 웡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1회를 끝냈다.

1회말 비자책 2실점을 한 켈리는 2회초 한 점의 지원을 받은 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말 데종을 자신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오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4실점 째를 했다.

4회와 5회 추가 실점없이 막았지만, 타선도 5회초 한 점 지원에 그치면서 결국 2-4 패배, 켈리는 시즌 9패(7승) 쨰를 당했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3.93으로 낮추면서 지난 6월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3점 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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