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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박 2일 혈투 끝에 PHI 제압…마에다 강판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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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무박 2일' 혈투 끝에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3회초 도중 우천으로 인해 중단된 뒤 2시간 37분이 흐르고 재개됐다. 이 때문에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는 2이닝 2볼넷 무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다저스는 2-2로 동점이던 7회초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월 2점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았고 8회초 저스틴 터너의 좌월 2점홈런, 9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마에다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물러났으나 다저스는 케이시 세들러, 훌리오 유리아스, 페드로 바에즈, 조 켈리, 딜런 플로로를 차례로 투입하는 물량공세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진행 시간만 3시간 58분이었고 우천 중단된 시간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새벽 2시가 지나서야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4승 34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49승 4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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