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과학?' 요렌테, 괴물 체력 '4500만 원짜리 잠자리'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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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00:05
마르코스 요렌테는 레알마드리드 유스 팀에서 성장했으나 1군에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19-20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잡고 있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했고 4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중원 싸움을 벌이는 미드필더로선 나쁘지 않은 '공격 포인트'다.
잊지 못할 기억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3월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리버풀을 3-2로 꺾었다. 아틀레티코는 1,2차전 합계 4-2로 리버풀을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요렌테가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연장 전반까지 1,2차전 합계 1-2로 끌려가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연장 전반 7분과 연장 전반 추가 시간 요렌테가 2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바꿨다.
요렌테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한다. 집중력과 기술 역시 체력이 있을 때 발휘할 수 있다. 요렌테가 귀중한 골들을 넣을 수 있었던 것 역시 강력한 체력 덕분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선수상 역시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뛸 수 있는 선수다.
요렌테는 특이한 식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대 시대 수렵-채집 시대의 사람들이 먹던 것과 비슷한 것으로 식탁을 차린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또 하나 특별한 방법까지 동원됐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웹사이트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요렌테는 최근 노화를 막아주는 침대에서 잔다. 이 침대는 3만 파운드(약 4500만 원)로 선수들의 회복을 돕는다.
이 침대를 제작한 회사는 "과학적으로 검증됐으며 특허를 받은 회복 시스템이다. 노화를 일으키는 산화와 염증을 낮춰서 신체적 나이를 자연스럽게 떨어뜨린다"고 설명한다.
효과는 선수 본인만이 알 터. 요렌테는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큰 지출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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