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마요르카 떠나 귀국..서울-전북 움직임은?
전 국가 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9)이 RCD 마요르카를 떠나 귀국했다.
기성용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기성용이 어제(25일)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RCD 마요르카와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은 바 있는 기성용은 훈련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경기 명단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기성용 측은 "경미한 부상이었는데 스페인 현지 상황으로 인해 치료가 잘 되지 않았다"며 회복이 지체되면서 경기 출전이 어려워 조기 귀국을 택했다고 했다.
이로써 기성용의 라리가 도전은 지난 3월 에이바르와 2019-20시즌 원정 경기 교체 출저 한 차례로 막을 내렸다.
무적 선수가 된 기성용은 2주 간 자가격리 후 본격적으로 새 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발목 부상은 자가 격리 기간 후 회복에 문제가 없는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귀국하며 K리그 복귀 여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
마요르카 입단 전 기성용 영입을 위해 움직였던 전북 현대는 당장 영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연초 협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성용 선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신형민 선수를 다시 영입하면서 포지션이 찼다. 내년에는 최영준 선수도 그 자리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올 여름 기성용 영입 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은 "이제 막 기성용의 상황을 전해들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 뿐 아니라 선수의 상황도 알아야 한다"며 이적 시장 기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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