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레알마드리드 적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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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00:06
(베스트 일레븐)
쿠보 타케후사를 향한 일본 미디어의 열띤 취재가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캠프가 차려진 캐나다 몬트리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은 ‘신성’ 쿠보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는 중이다.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엔,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 훈련 장면의 일부가 공개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초신성 비니시우스와 이제 막 레알 마드리드 B팀에 합류한 쿠보였다. 비니시우스는 드리블로, 쿠보는 비니시우스에게 볼을 받고 리턴하는 역을 맡으며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이 장면을 두고 난데없이 쿠보와 비니시우스의 협력 관계(?)에 주목했다. <풋볼 존>은 “10대 ‘신동 콤비’가 새로운 북아메리카 투어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까?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 같다”라면서 쿠보와 비니시우스가 만들어내는 하모니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른 클럽의 다른 선수였다면 뉴스가 되지 않을 수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쿠보이기에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쿠보가 다른 누구도 아닌 샛별 비니시우스와 호흡을 맞춰봤다는 건 일본의 관점에선 꽤 기쁜 일일 수밖에 없다.
한편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B팀에 속해있는 몸이다. 따라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급작스런 호출이 있지 않은 다음에야 프리시즌 이후엔 비니시우스와 발을 맞춰보는 게 쉽진 않을 듯하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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