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다르빗슈 영입, 역대 7월 트레이드 ‘베스트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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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7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우승을 노리는 컨텐터 팀들은 '바이어'로서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기 위해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7월 말까지 순위 경쟁에서 가망이 없는 팀들은 ‘셀러’로 돌아설 타이밍을 잡고 있다.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짧았던 LA 다저스 시절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이뤄진 ‘데드라인-먼스 딜’(7월 트레이드) 중에서 베스트 10 사례를 꼽았다.
2017년 7월말, LA 다저스가 FA를 앞둔 다르빗슈 유를 텍사스로부터 트레이드한 것이 7번째 베스트로 꼽혔다. 다저스는 윌리 칼훈(외야수), A.J. 알렉시(투수), 브랜든 데이비스(내야수) 등 3명을 텍사스에 내줬다.
ESPN은 “매년 지구 우승에 그쳤던 다저스는 거의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다저스가 다르빗슈 트레이드를 성사했을 때는 과잉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월드시리즈 진출까지는 기여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패배의 주된 원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7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5이닝 1실점 승리, 챔피언십시리즈에서 6.1이닝 1실점 승리로 기여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21.60(3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5실점 강판됐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최근 10년간 7월 트레이드 중 가장 성공 사례는 2015년 토론토가 디트로이트로부터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한 케이스가 꼽혔다. 토론토는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프라이스를 영입했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번째는 시카고 컵스의 108년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푸는 데 기여한 2016년 컵스의 아롤디스 채프먼 트레이드가 선정됐다. 당시 컵스는 채프먼을 데려오기 위해 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 아담 워렌(투수), 빌리 맥키니(외야수), 래사드 크로포드(외야수) 4명을 양키스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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