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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의 핸드볼은 정말 퇴장감이 아니었을까


지난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강원FC의 경기. 후반27분 상주 진성욱의 슈팅을 막기 위해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강원 이범수의 모습. 주심은 해당 상황에 대해 VAR룸과 통신한 뒤 이범수에게 경고를 줬다. IB SPORTS 캡처


이범수(30·강원 FC)의 핸드볼 파울이 2라운드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원 골키퍼 이범수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상대 공격수 진성욱(27)의 슈팅을 막기 위해 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달려나왔다. 진성욱의 슈팅은 이범수의 팔에 가로 막혀 튕겨나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룸과 통신한 뒤 이범수에게 경고를 줬다.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나온 핸드볼 반칙으로, TV 중계상 진성욱의 슈팅이 골에 가까워 보였기에 퇴장이 아닌 경고로 끝난 주심의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올 시즌부터 심판 운영과 관리를 맡은 대한축구협회 측은 "당시 상황에서 이범수가 상주 측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 판단 기준은 공이 어디를 향했느냐인데 주심은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고 본 것 같다"며 "명백한 득점 기회가 아니었다는 것에 심판 평가관 등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Denial of an Obvious Goal-Scoring Opportunity)는 경기 규칙 제12조 반칙과 불법 행위에서 설명하고 있다. 규정에선 "핸드볼 반칙으로 상대팀의 득점 또는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경우" 퇴장을 주게 되어 있다. 이 경우 고려해야 하는 조건은 네 가지가 있는데 ▲반칙과 골문 사이의 거리 ▲전체적인 플레이 방향 ▲볼의 컨트롤을 유지하거나 획득할 가능성 ▲수비수들의 위치와 숫자가 이에 해당한다. 강치돈 대한축구협회 전임 심판강사는 "명백하게 골이 들어갈 상황에서 손으로 저지했다면 퇴장이고, 골대를 벗어나는 상황이었다면 경고가 맞다. 네 가지 조건 중 해당하는 조건들을 고려하여 주심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며 "주심도 판단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주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IB SPORTS 캡처


하지만 의견은 갈린다.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당시 진성욱의 슈팅 각도가 골대를 향한 것으로 보이는 중계 화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규정에 정통한 한 축구계 관계자는 "궤적 얘기를 누가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다. 100% 퇴장감"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면 최소한 주심이 VAR 화면을 보고 판단을 내렸어야 한다. 그런데 주심은 VAR룸의 이야기만 듣고 결정을 내렸다"며 "심판위원회에서 제대로 얘기를 해봐야할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VAR을 통해 온 필드 리뷰(주심이 경기장 밖에 위치한 VAR 모니터를 직접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를 진행했다면 진성욱의 슈팅이 명백한 득점 기회가 아니라는 판정에 신뢰가 실렸을 것이라는 얘기다. 강치돈 강사 역시 "주심이 VAR룸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이)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고 경고 조치를 한 것 같다. 온 필드 리뷰로 진행했다면 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강 강사는 "사견이지만 TV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은 골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19일 평가소위원회에서 영상을 분석하고, 이후 교육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판정에 대한 아쉬움과 별개로, 경기는 상주의 2-0 승리로 끝났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상주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지고 있거나 동점 상황이었으면 경기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다른 경기들도 마찬가지"라며 "대한축구협회가 심판 관리의 주체가 된 만큼 더 투명하고 신뢰가 가는 판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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