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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복귀선언' 타이슨 "인생 최고의 몸상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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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링 복귀를 선언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최상의 몸상태라고 밝히며 복귀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SPN 스포츠센터는 26일 “내 인생 어떤 순간보다 지금이 몸상태가 가장 좋다”는 타이슨의 말을 전하며 타이슨의 현재 몸과 11년 전 몸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2009년의 타이슨은 한 눈에 봐도 엄청나게 불어난 몸으로 헐렁한 옷을 입고 있다. 반면 타이슨의 최근 사진은 탄탄한 근육질에 복근이 선명하다. 흰머리와 흰 수염이 늘었지만 몸 만큼은 11년 전보다 훨씬 좋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최근 복귀를 선언한 타이슨은 2000만 달러(약 248억원)의 거액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이날 타이슨이 맨주먹으로 싸우는 조건으로 2000만달러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액수로 타이슨을 유혹한 곳은 북미 격투기 단체인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are Knuckle Fighting Championship·이하 BKFC)이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맨주먹으로 경기를 벌이는 가장 자극적인 격투기 단체다. BKFC는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44)에게 타이슨과 맞붙는다면 1000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BKFC의 2000만달러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데이비드 펠드만 BKFC 사장은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2000만달러를 초과하는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산 전적 50승 2무 6패를 기록하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한 타이슨은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링을 떠났다. 하지만 타이슨은 자선 경기를 통한 복귀를 선언했고, 복귀전 상대가 거물급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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