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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위해 '굳이' 국내온 김연경, 학폭논란의 또 다른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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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배구선수로써 내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건 올림픽 메달이다. 그걸 위해 돌아왔고 많은 부분(연봉 등)을 감내해야한다.”

지난해 6월 10일. 김연경(흥국생명)은 11년만에 국내 복귀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자신을 국내로 돌아오게 만든 가장 큰 요인임을 밝혔다.

하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논란으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면서 기껏 국내로 돌아온, 그리고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의미가 퇴색되고 말았다.

김연경은 학폭논란의 또 다른 피해자다.

ⓒ연합뉴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학교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이 사라진 것이다. 두 선수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저지른 것이 밝혀졌고 공식사과도 하며 이를 인정했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들로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김연경 원맨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김연경에게도 큰 영향이 예상된다.

김연경은 올시즌을 앞두고 ‘굳이’ 국내로 돌아왔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외국에 있는 것이 불안한 것도 있었지만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으로 여기는 도쿄 올림픽을 위해 국내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함이 가장 컸다.

실제로 입단 당시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국내 복귀가 경기력 유지에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김연경은 스스로 많은 희생을 했다. 이후 큰 논란이 됐지만 스스로 페이컷(연봉삭감)을 했다. 엄밀히 김연경은 10억원 이상의 연봉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피해 안 주면서 올림픽 준비를 하고 싶었고, 팀의 샐러리캡 운용에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 연봉을 스스로 낮췄다”며 “경기력을 생각하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은 생각을 안 했다”고 했다.

김연경은 마침 자신의 친정인 흥국생명이 이다영까지 FA로 품은 상황에서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미리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흥국생명이 최적의 행선지였다. 여기에 김해란, 이주아 등도 흥국생명에 있기에 잠깐 소집돼 경기하는 대표팀에서보다 소속팀에서 줄곧 있으며 대표팀에서 만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만큼 올림픽을 대비하기 좋은 것이 없었다.

이재영(왼쪽) 이다영 ⓒ 스포츠코리아

이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한 김연경이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논란으로 인해 국내에 돌아온 의미가 타의로 퇴색되어버렸다.

많은 해외팀에서 원하고 더 수준 높은 배구, 많은 돈을 받는 배구를 할 수 있음에도 오직 마지막이라고 여기는 올림픽만 바라보고 11년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 역시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의 또 다른 피해자일 수밖에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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