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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뚝거린 잰슨 "변명 아니지만 부상..교체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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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리 잰슨은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이브 기회를 날리고 역전패를 허용한 LA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1)은 부상 때문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잰슨은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8-6으로 앞선 9회 등판했다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 지역매체 오랜지 카운트 레지스터에 따르면 잰슨은 클럽하우스에서 무릎을 절뚝거렸다.

선두 타자 애덤 헤이슬리가 날린 공이 잰슨의 오른쪽 무릎을 강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라와 의사를 물었으나 잰슨은 더 던지겠다고 버텼다.

잰슨은 전날 최고 95마일에 이르는 힘 있는 패스트볼로 보스턴 타선을 1⅔이닝 동안 틀어막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 초반대에 머물렀다. 하퍼에게 던진 공은 92.9마일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빨랐지만 끝내기 역전 2루타로 이어졌다.

잰슨은 "부상이 있었다"며 "난 변명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려왔어야 한다"고 후회했다.

잰슨의 올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03에서 3.72로 치솟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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