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새로운 설렘…진상헌 "석진욱 감독님의 진심이 제 마음을 흔들었죠"


"새로운 도전을 한다니 가슴이 뛰네요. 신인의 마음이에요. 벌써부터 긴장되고 설레요."

베테랑 미들블로커 진상헌(34)은 이번 비시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진상헌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곤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한선수, 곽승석 등과 함께 대한항공 원클럽맨이었다.

그런 만큼 데뷔 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을 때도 그가 팀을 떠나리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진상헌은 석진욱 감독의 설득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OK저축은행으로 이적을 택했다. 진상헌은 OK저축은행과 연봉 2억 5천만 원, 3년 계약에 합의했다. OK저축은행 창단 후 첫 외부 FA 영입 1호다.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OK저축은행 숙소에서 만난 진상헌은 "대한항공에서 데뷔를 했다. 고생도 하고 우승도 하고 모든 희로애락을 겪었기 때문에 은퇴도 여기서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던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OK저축은행을 택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비시즌 훈련에 임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적한 데에는 석진욱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석진욱 감독은 손주형-전진선이 있는 젊은 미들블로커진에 진상헌이 기둥 역할을 하길 원했다. "재밌는 배구하자고 말씀하시더라. 베테랑으로서 나를 인정해 줬다. 나를 필요로 하는 게 가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느껴졌다." 진상헌의 말이다.

그래도 진상헌의 마음 한 켠에는 '대한항공'이 남아 있었다.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에는 울컥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 형이랑은 15년을 넘게 알고 지낸 사이고, 승석이랑도 10년을 넘게 알고 지냈다. 가족보다 더 오래 지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정이 무섭더라. 마지막 인사를 보내는데 울컥하더라. 다들 처음에는 거짓말 아니냐고 말할 정도였다. 그 순간 대한항공에서 겪은 모든 일이 다 지나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진상헌은 OK저축은행에서 새로운 배구 재미를 느끼는 중이다. 그는 지난주 팀 훈련에 합류해 오전에는 웨이트 훈련, 오후에는 볼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진상헌은 "OK저축은행 훈련이 힘들다"라고 웃은 뒤 "마루야마 트레이너 따라서 기능성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많이 쓰지 않는 근육까지 써서 그런지 힘들다. 엄청 자극이 된다.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목표는 정규리그-챔프전 동시 우승 그리고 BEST7 수상이다. 대한항공에 있을 당시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프전 우승 1회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통합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또한 BEST7 역시 데뷔 후 단 한 번도 수상한 적이 없다.

"최근 몇 시즌 간 통합우승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에서도 이루지 못했는데 그 아쉬움을 OK저축은행에서 풀고 싶다. 또한 BEST7 자리에 한 번 올라가 보고 싶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이번에 통합 우승을 하고 BEST7을 받는 것 아니겠는가."

진상헌은 새롭게 인사하는 안산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다가가고 싶을까. 그는 "사실 세리머니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저 선수 정말 꾸준했다', '중앙에서 정말 잘 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팀에 필요한 선수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힘 있게 말했다.

끝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니 가슴이 뛴다. 신인의 마음이다. 긴장되고 설렌다. 이번 시즌에 좋은 선수들, 감독님과 잘 해서 시즌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