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현대제철, 상무 꺾고 개막 11경기 무패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절대1강' 인천 현대제철이 보은 상무를 제물로 삼아 개막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1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무를 상대로 나란히 2골 2도움을 작성한 따이스와 비야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최근 9연승에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10승1무·승점 31)를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전반 10분 만에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이영주가 단독 드리블해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현대제철은 후반전 킥오프 33초 만에 따이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비야가 골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상무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진의 헤딩 추격골이 터지면서 기세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비야의 땅볼 크로스를 따이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슬라이딩 슛으로 골 맛을 보며 승리를 예감했다.
따이스와 비야는 각각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고 골 폭풍을 끝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2위 수원도시공사가 3위 화천 KSPO와 1-1로 비기면서 승점 20(5승5무1패)을 기록, 선두 현대제철과 격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경주황성제3구장에서는 경주 한수원이 구미 스포츠토토와 맞서 후반 13분 서아리의 자책골로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 31분 이금민의 득점포로 힘겹게 1-1로 비겼다.
창녕스포츠파크 양파구장에서 펼쳐진 창녕 WFC와 서울시청의 대결은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꼴찌''창녕 WFC는 이번 무승부로 개막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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