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단장 "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복귀 철회 의사 존중"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는 복귀 의사를 철회한 강정호(32)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어젯밤 강정호의 연락을 받았다"며 "강정호는 본인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구단 내부에서 강정호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는데, 우리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정호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발표했다.
그는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키움 구단, 그리고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본가인 광주에 머물며 고심을 거듭하다 28일 서울로 상경해 에이전트 측과 상의 후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강정호는 미국 당국의 비자 발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쉬고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았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당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제출하고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추진했지만,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이날 뜻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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