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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의 경계, "베트남 박항서호, 혼혈 선수 귀화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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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중국 언론이 2세 선수 귀화를 추진 중인 박항서호를 경계하고 나섰다.

중국 '즈보 닷컴'은 10일 베트남 현지 언론을 인용해서 "베트남이 월드컵 예선을 위해 혼혈 선수들의 구화를 추진 중이다"라고 하며 "이는 월드컵 예선서 큰 성과를 거두도록 도울 것이다"고 보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막을 올린다. 아시아 여러 국가들은 더 높은 무대를 위해 전력 강화에 여념이 없다.

중국을 비롯한 필리핀 등은 귀화를 통한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다. 엘케손 등 거물급 외인을 특별 귀화시킨 중국은 중국 혼혈 2세 선수들도 연달아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있다.

이러한 귀화 열풍에 베트남 역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즈보 닷컴은 "베트남 축구 협회의 지원 아래 박항서 감독은 유럽 리그서 뛰는 2세 설득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사진] 베트남 Zing.

즈보 닷컴은 "박항서 감독이 지켜보는 선수는 체코의 필립 응우옌, 노르웨이 2부의 알렉산더 당, 프랑스서 뛰는 제이슨 펭당이다. 이러한 베트남의 귀화 전략은 필리핀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체코 대표팀 승선설도 나오고 있는 응우예은 박항서 감독의 합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보 닷컴은 "베트남은 필리핀보다 더 축구를 사랑하고 전 유럽에 퍼진 2세도 필리핀보다 많다"라고 분석했다.

즈보 닷컴은 "베트남의 특성 상 필리핀보다 전 세계서 더 많은 재능을 찾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귀화 선수를 통해 2차 예선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베트남이 2세 선수의 귀화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즈보 닷컴은 "베트남이 혼혈 선수들에게 문을 열려고 하는 것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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