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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선발 16승2패' 무서운 NC, 5번째 손가락이 못내 아프다

올 시즌 초반 NC는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두산과 승차는 5경기. 시즌 30경기 24승 6패로 승률 0.800도 일궈냈다. 2010년 SK가 기록했던 개막 30경기 최고 승률과 타이다.

하지만 못내 아쉬움도 있다. 5선발 자리다. 김영규(20)에 이어 최성영(23)도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12-8로 이긴 9일 창원 두산전도 마찬가지였다. 최성영이 나섰지만,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성영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4회를 채우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0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다. 5선발이 아니라 '선발감'으로도 부족함이 보인다.

개막 당시 5선발은 김영규였다. 출발은 좋았다. 첫 두 경기에서 5이닝 3실점-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 5이닝 5실점(3자책)-2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4경기 무승1패 평균자책점 5.50. NC는 김영규 대신 최성영을 택했으나, 그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다.

기본적으로 NC는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2.93으로 1위다. 드류 루친스키(4승무패)-마이크 라이트(4승1패) 외인 듀오에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구창모(5승무패)가 있다. 다소 기복은 있지만, 이재학(3승1패)도 4선발로서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4명의 합계 성적이 무려 16승2패다.

딱 하나 5선발이 아쉽다. 아직은 마땅한 주인이 보이지 않는다. 김영규와 최성영의 기록을 더하면 평균자책점 5.97이 된다.

강력한 타선이 있고, 불펜도 단단하기에 팀 상승세에 큰 걸림돌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잘 던지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NC의 '아픈 손가락'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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