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7라운드 맞대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시종일관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돋보였다. 박지현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13개의 3점슛이 터졌고, 리바운드에서도 38-27로 포스트를 지배했다. 박지현이 시즌 최다 21점을 올렸고, 최은실도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예상 외로 경기를 수월하게 끌고 갔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점슛과 득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박지현에 대해서는 "본인이 연습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슛 타이밍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면 받아들이는 게 확실히 센스는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4, 5번을 보니까 슛 타이밍이 느려도 됐는데 지금은 막는 선수가 빠른 선수다 보니까 슛 타이밍이 늦으면 막힌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3점슛을 많이 넣었다지만, 2점슛 성공률이 22%라는 점은 아쉽다. 2점슛 성공률이 좋아야 한다. 어쨌든 우리가 키워야 할 선수니까 한 단계씩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받아들이는 속도는 확실히 좋다. 본인이 직접 부딪히면서 느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다"면서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꺼냈다. 이날 속공 15개를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 빨리 가자고 주문했다. 속공이 잘됐다. 처리도 나쁘지 않았다. 신장을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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