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 중 쓰러진 신진호, 울산 시내 병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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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 중 쓰러진 신진호, 울산 시내 병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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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워밍업 중 갑작스럽게 주저앉은 울산 현대 ‘캡틴’ 신진호가 현장 응급처치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신진호는 28일 오후 6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급작스럽게 이탈했다. 킥오프 40분여 남겨두고 워밍업하던 그는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놀란 코치진이 그라운드에 달려갔다. 다행히 신진호는 스스로 일어나서 벤치로 걸어왔는데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김 감독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이근호를 대신 선발로 투입했다.

강창구 심판평가관은 “K리그에서 경기 전 선수 교체는 이뤄질 수 있다. 다만 교체 명단은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1명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신진호는 장내에서 주치의를 따라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검사를 시행했다. 울산 관계자는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문제를 보이진 않았다. 다만 코치진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신진호를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신진호는 시내 동강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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