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키면 산체스 필요없어" 英 언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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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키면 산체스 필요없어" 英 언론 경고

 손흥민(27)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면 토트넘 홋스퍼는 알렉시스 산체스(31, 인터밀란)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재개 뒤 승점 4점을 얻었지만 (상황이) 마냥 좋진 않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충돌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벨기에 국가 대표 풀백 토마스 뫼니에(28) 영입을 바랐지만 실패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뺏겼다. (뫼니에 영입 실패에는) 레비 회장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에 따르면 오는 9월 스물아홉 살이 되는 뫼니에를 레비 회장은 탐탁지 않게 여겼다. 한두 해만 지나면 처치 곤란한, 매매가 어려운 선수로 여겨 영입을 망설였다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밖에도 얀 베르통언, 세르쥬 오리에, 카일 워커 피터스 이적설이 흐르는 것도 불협화음 증거라고 적었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 보강을 원해 그간 디에고 카를로스(27, 낭트)나 로빈 코흐(23, SC 프라이부르크)를 주시했지만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산체스 영입설와 베일 복귀설이 대표적.

매체가 무리뉴와 레비 보폭이 좀체 어우러지지 않는다고 보는 이유다.

▲ 알렉시스 산체스기브미스포츠 평론가 맷 도슨은 토트넘 수뇌부 움직임에 고개를 저었다. 산체스가 2010년대 중반 PL에서 보인 플레이는 눈부셨으나 그건 과거일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스날 시절(2014~2018년) 산체스는 166경기에 나서 80골 45도움을 수확했다. 칠레의 슈퍼스타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기량을 활짝 꽃피웠다. PL에서 가장 무서운 윙어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전임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그를 향해 '위대한 선수(great player)'라고 표현했을 정도."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뒤 산체스 커리어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45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쳤다.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 뒤에도 제 기량을 복구하지 못했다. 어느새 나이도 31살이다. 그의 영입은 여러 의문을 낳게 할 시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체스가 받는 (엄청난) 주급까지 고려해야 한다. 요모조모를 고려할 때 분명 그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을 것이다. 그럴 확률이 높다. 특히 손흥민과 스티브 베르흐바인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 한 (산체스는) 필요가 적은 공격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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