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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kt 강백호, 올스타전 나올까? "경과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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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불참하면 감독추천선수 1명 추가 선발
2018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강백호
2018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강백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강백호(20)가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인데도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강백호는 8일 KBO가 발표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최종 선발 명단에 드림올스타 외야수 3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팬·선수단 투표로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는 kt에서 강백호가 유일하다.

강백호는 kt 구단을 통해 "프로 선수로서 '버킷 리스트'의 하나였던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선정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몸 상태가 안 좋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수비하다가 구장 시설물에 찔려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심각한 부상이었다. 강백호는 다음 날 서울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손바닥 봉합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8주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야구팬들과 선수들은 타율 0.339에 8홈런으로 활약하던 강백호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강백호는 "지난달 경기 중 부상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는데도,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해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게 응원에 대한 보답일 수 있다. 베스트12로 올스타전 무대에 서는 것은 강백호의 개인적인 꿈이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부상 치료에 전념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백호는 "부상만 없었다면 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도리"라면서도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서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만약 강백호가 올스타전에 나오지 않을 경우, 감독 추천으로 외야수를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SK 와이번스) 드림올스타 감독과 한용덕(한화 이글스) 나눔올스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선수는 1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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