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와 웨이트 트레이닝, 스피드 배구 위한 김정호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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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1 16:21
비시즌 KB손해보험 김정호의 핵심 키워드는 '스피드 배구 적응'이었다.
이상렬 감독과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최근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 중이다. 19일에는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 있는 연습체육관에서 홍익대와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 김정호(23)는 홍상혁과 함께 선발 윙스파이커로 나서 2세트까지 책임졌다. 2019~2020시즌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을 보내며 KB손해보험 주축 선수로 떠오른 김정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과 리시브에서 모두 상당한 비중을 가져가며 팀을 이끌었다. 황택의와 파이프 공격도 종종 호흡을 맞췄다.
다가올 시즌에도 김정호의 역할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렬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정호가 우리 팀 제1 윙스파이커”라고 밝혔다. 19일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만난 김정호에게 이를 전하자 그는 “기사를 직접 보진 않았는데 다른 형들이 알려줬다”라며 “직접 그런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으셨다. 선수들에게 부담 주는 걸 안 좋아하신다. 그래서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호는 이상렬 감독과 함께하는 비시즌 훈련 분위기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이 선수들이 좀 더 즐겁게 배구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재치있게 이야기하시는 면이 있어서 재밌게도 해주신다”라고 전했다.
2018~2019시즌 중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된 김정호는 2019~2020시즌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을 보냈다. 김정호는 팀에서 가장 많은 세트(131세트)를 소화하며 득점도 팀에서 가장 많이 올렸다(408점).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효율은 각각 50.21%, 39.51%였다.
첫 주전 시즌을 돌아본 김정호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그래도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오면서 이번 비시즌 부담이 크진 않다. 마음을 조금 편히 먹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쉬운 점도 덧붙였다. 김정호는 “내가 팀에서 버티고 해줘야 할 역할이 있었는데 기복이 심했다. 그게 가장 아쉽다”라며 “지난 시즌 불안했던 것 중 하나가 리시브였다. 더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받쳐줘야 했다. 다음 시즌에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호는 “지난 시즌 첫 풀타임 주전으로 뛰면서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없다. 많이 부족했다”라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이번 비시즌 김정호가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스피드 배구를 원활히 소화하도록 준비하는 것이었다. “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한 김정호는 “외국 선수들을 보면 스텝을 짧고 강렬하게 밟으면서 빠르게 플레이한다. 몸이 작기 때문에 근력을 더 키워서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연습경기에서도 스피드 배구를 위한 호흡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김정호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리시브였다. 김정호는 “빠른 배구를 위해서는 리시브나 찬스볼을 더 정확하게 받아서 세터가 플레이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걸 많이 생각 중이다”라며 “공격 스텝도 이전에는 크게 밟았는데 지금은 좀 더 빠르게 들어가서 때리도록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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