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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9→10-9...LG, KIA에 파란만장 재역전승

보헤미안 0 486 0 0



LG트윈스가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LG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8회 2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10-9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스윕패를 모면하며 1승을 건져냈다. KIA전 4연패도 벗어났다. 

LG가 1회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정주현의 번트가 나왔고 상대투수 김기훈이 더듬는 바람에 살아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유강남은 김기훈의 바깥쪽 직구를 노려쳐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3-0. 

3회도 이천웅이 우전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1사후 이형종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려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4-0. 5회도 선두 이천웅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렸고 정주현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7-0까지 달아났다. 

KIA는 5회말 빅이닝 반전을 만들었다. 유민상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을 얻자 한승택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오정환이 중전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찬호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7까지 따라붙었다. 다시 만루에서 유민상이 2타점 안타를 쳐내 6-7로 추격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말 선두타자 오선우가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7회는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이적생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최형우의 중전안타가 나와 9-7로 달아났다. 

LG는 막판 더 힘을 냈다. 8회초 김민성 좌전안타, 오지환과 서상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주현이 싹쓸이 중월 2루타를 날려 단숨에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하자 문광은과 고우석을 가동해 한 점차를 지켜내고 승리를 따냈다. 윌슨은 KBO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이닝 6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진해수가 승리를 안았다. 

KIA 고졸루키 김기훈은 4⅓이닝동안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고영창과 박준표에 이어 등판한 전상현과 임기준이 만루를 만들어준 것이 패인이었다. 소방수 문경찬이 구원 등판했으나 싹쓸이 2루타를 맞고 고개를 떨구었다. 특히 9회말 2사 1,3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 김민식의 판단 착오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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