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시즌 첫 결장' 레이커스, 24점차 대패…덴버 6연승

레이커스와 덴버의 경기 모습[Gary A. Vasquez-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르브론 제임스가 2019-2020시즌 들어 처음으로 결장한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에 대패를 당했다.

제임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제임스는 최근 가슴 근육 염좌에 시달려 출전하지 못했다.

이달 30일 만 35세가 되는 제임스는 이번 시즌 앞선 29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4.8분을 뛰며 25.8점, 10.6어시스트, 7.5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 찾은 제임스[AP=연합뉴스]

하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 속에 최근 2경기 다소 기세가 꺾인 가운데 팀도 연패에 빠졌고, 결국 한 경기 쉬어갔다.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제임스가 힘을 실었으나 레이커스는 104-128로 크게 져 3연패에 빠졌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카일 쿠즈마가 16점을 보탰으나 1쿼터 이후엔 줄곧 덴버에 밀렸다.

덴버에서는 폴 밀샙(21점)을 필두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레이커스(24승 6패)와의 맞대결을 따낸 서부 2위(20승 8패)인 덴버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밀워키 벅스는 18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7-89로 완파했다.

밀워키는 27승 4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보스턴 셀틱스는 샬럿 호니츠를 119-93으로 물리쳐 동부 콘퍼런스 2위(20승 7패)에 올랐다.

제이슨 테이텀이 39점 12리바운드를 폭발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 23일 전적

토론토 110-107 댈러스

보스턴 119-93 샬럿

밀워키 117-89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118-112 LA 클리퍼스

덴버 128-104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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