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이적으로 시작된 V리그 여자부 FA세터 연쇄 이동 결말은?

배구에서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볼을 분배하는 세터가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만큼 전력에 기본 뼈대가 되는 주전 세터를 지키거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V리그 여자부 FA시장에는 수준급 세터들이 많이 나왔다. 2019~2020시즌까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던 이다영을 필두로 조송화(흥국생명), 염혜선(인삼공사), 이효희(도로공사)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FA협상 기간 초반 가장 거취에 궁금했던 이다영이 전격적으로 흥국생명행을 결정하면서 세터 연쇄 이동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FA시장에 나온 세터들이 모두 유니폼을 갈아입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의 이적으로 입지가 줄어든 조송화는 IBK기업은행 이적을 확정했다. 반면 염혜선은 인삼공사 잔류를 선택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16일 “염혜선과 큰 틀에서 이미 합의에 이르렀다. 우리 팀에서 FA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모두 잔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염혜선 역시 타 팀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세부 협상이 마무리되면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A 세터들이 하나둘씩 행선지를 찾으면서 마지막 남은 베테랑 이효희의 거취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제 FA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다. 현재 상황에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주전 세터 이다영을 놓친 현대건설이 이효희의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40세로 향후 많은 시즌 소화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최근까지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한만큼 즉시 전력감으로는 손색이 없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와 김현지 등 어리고 경험이 적은 백업 세터들이 있지만 이들로 차기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효희를 FA를 통해 영입하지 않는다면 이다영의 보상 선수나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세터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