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주 A리그 출신' 측면 수비수 김수범 영입

강원FC에 입단한 김수범. (강원FC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호주 A리그 퍼스글로리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김수범(30)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수범은 2011년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 양쪽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수비수로 데뷔 시즌부터 3년 연속 주전으로 활약했다.

기량을 인정받은 김수범은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 5년 동안 뛰다가 지난 해 호주 A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리그가 중단돼 국내 복귀를 타진했고, 결국 강원으로 이적했다.

강원 관계자는 "김수범은 빌드업과 활발한 오버래핑,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선수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수범은 "대학 시절부터 김병수 감독님의 축구를 많이 접했는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강원은 빌드업과 패스플레이를 중시하는 팀이기 때문에 나와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내 장점을 십분 발휘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력적인 팀 강원에 오게 돼 기쁘고 빨리 적응, 팀이 목표로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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