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스타 kt 정성곤 "몰랐던 선수들 만나고 싶어요"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 투수 정성곤(23)이 데뷔 4년 차에 처음 '별들의 무대'에 초대받았다.
정성곤은 11일 KBO가 발표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에서 드림 올스타 투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15년 kt에서 데뷔한 정성곤이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19∼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1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정성곤은 "그냥 그래요"라고 덤덤하게 반응하면서도 "당연히 좋죠. 좋은 자리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정성곤은 올해 kt의 필승조 불펜으로 활약하면서 2승 3패 11홀드 8세이브 등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전 초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 정성곤은 "기록이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적이 예전보다 더 좋아서 좋은 기회를 받은 것 같다"며 "재밌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kt 동료 이대은과 라울 알칸타라, 강백호도 올스타전에 동행한다. 팬·선수 투표로 '베스트 12'에 오르고도 손바닥 부상으로 참가가 불투명했던 강백호도 올스타전에 나오기로 했다.
정성곤은 "작년까지는 올스타전 기간에 그냥 집에서 쉬었다"며 "올스타전에는 10개 구단 선수들이 다 모이니까 모르는 선수들을 알게 되니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스타전이 끝나면 프로야구는 2019시즌 후반기에 들어간다.
정성곤은 "전반기 끝날 때 즈음이 되니 조금 주춤하고 있는데, 후반기에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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