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스타 선발 데뷔 '새역사'…韓 최초 무실점까지
<앵커>
류현진 투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올스타전 무실점'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으로 이어진 레드 카펫에 류현진이 가족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말끔한 정장을 입고 사인을 해주며 '꿈같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류현진/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 너무 기분 좋고 재미있는 것 같고 이런 건 해본 게 언젠지 기억이 안 나는데, 없었나? 너무 기쁜 하루인 것 같아요.]
[배지현/류현진 선수 아내 : 남편이랑 가족들과 다 같이 환호받으면서 오는데 믿기지가 않고요.]
성대한 식전행사 동안 불펜에서 몸을 풀며 관중에게 소개된 류현진은 1회 말,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투수로는 1995년 노모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첫 타자 스프링어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 르메이휴를 체인지업으로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을 잡아냈습니다.
3번 타자인 현역 최고 선수 트라웃을 2루수 땅볼로, 4번 산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미소를 지으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2001년에 1점을 내준 박찬호, 2007년 2실점 한 김병현과 달리 류현진은 올스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 기분 좋게 내려온 것 같고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빗맞은 안타 하나 내줬고, 재미있게 던지고 내려온 것 같아요. 이제 자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류현진의 팀 동료 커쇼와 뷸러로부터 1점씩을 낸 아메리칸리그가 7년 연속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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