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지예흐 이적료 책정… 아스널-리버풀이 영입전

(베스트 일레븐)

2018-2019시즌 AFC 아약스의 돌풍 주역 중 하나인 하킴 지예흐(25)가 이번 여름 새로운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 시간) “아약스가 지예흐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50억 원)를 책정했다. 지예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아스널과 리버풀이다”라고 밝혔다. 

지예흐는 지난 시즌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넘나들며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리그에서 16골을 넣었고 UCL에서도 5골을 넣으며 총 21골 24도움을 올렸다. 당연히 주가가 치솟았고 지예흐를 노리는 빅클럽들이 늘어났다. 

<미러>를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다. “지예흐는 일찍부터 EPL에서 뛰는 것을 꿈 꿔 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를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지목한 바 있다. 

아스널은 이번 이적 여름 적은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야 하지만 지예흐 영입은 감당할 수준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널 내에서 교통정리가 먼저라는 의견이 있다. 축구 기자 마르셀 반 더 크란은 방송 출연에서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이 있는 한 지예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지는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지예흐는 아스널과 리버풀 외에도 AS 로마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예흐가 EPL 무대를 꿈꿔온 만큼 잉글랜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될 전망이다. 

글=김의기 기자(show902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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