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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껴온 틸리카이넨 감독의 솔직 고백 “스마트하지 못했다”



패배에도 좀처럼 말을 아껴왔던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1라운드를 마친 후 팀 상황을 솔직하게 진단했다.

대한항공은 7일 한국전력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패했다. 2승 4패,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공격, 서브, 블로킹 등 모든 수치에서 열세였다. 특히 상대는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말을 아꼈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자마자 취재진이 질문도 하기 전 먼저 입을 열었고, 그 이야기는 꽤 길게 이어졌다.

“세트 초반마다 우리가 못했다. 상대가 점수를 리드하다 보니 우리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패인은 상대에게 점수를 쉽게 많이 내준 부분이다. 상대가 잘해서 패배한 부분은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오늘은 조금 힘들 듯하다.”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새였다. 수장 입에서 ‘실패’라는 단어가 나왔다. 긍정의 말들로 경기를 평했던 다른 날과는 달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리더로서 내가 실패했다고 본다. 선수들한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해시켰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라며 반성했다.

이후 1라운드를 전반적으로 되돌아본 틸리카이넨 감독은 “두 경기는 잘해서 이겼고, 나머지는 우리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였던 점은 긍정적이지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했다. 이 부분은 실패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은 건 범실도 한몫한다. 대한항공은 7개 구단 중 범실 1위(173개)다. 한국전력과 네 세트를 치르는 동안은 38개 범실을 쏟아냈다. 한국전력 역시 25개로 적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이보다 더 많은 범실로 스스로 자멸했다.

1세트가 뼈아팠다. 6점차를 뒤집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지만 매치포인트 때마다 서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스마트하지 못했다”라고 판단했다. “범실이 많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어떤 식으로 사용할 것인가 두 가지 모두 잘 해내지 못했다.”

현재까지 틸리카이넨 감독이 추구하는 ‘빠르고 스마트한 배구’의 효과는 미미하다. 직전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디펜딩챔피언의 모습과는 사뭇 거리가 멀다. 대한항공 특유의 조직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코트 안이 다소 어수선했다.

여기에 외인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기대 이하다. 득점 7위, 공격 9위 등 타팀 외인에 한참 뒤처져 있다. 강점으로 꼽혔던 서브 역시 6위에 머물러 있다. 한방을 해결해줘야 할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선수 탓은 절대 하지 않는다. 본인들도 아쉬울 거다. 링컨이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가 약했다”라고 답했다.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30경기가 남아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미래를 내다본 틸리카이넨 감독. 그가 추구하는 스마트하고 빠른 배구가 대한항공에 완벽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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