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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볼넷? LAD 기자 "필 휴즈, 샴페인 준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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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이 볼넷 3개를 허용하다니, 필 휴즈가 샴페인을 준비하겠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교한 제구력이 잠시 흔들렸다. 시즌 10승& ML 통산 50승을 달성했으나, 볼넷에서 약간 불만이 생기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한 자리 수 볼넷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17경기(109이닝)에서 탈삼진 99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0개가 됐다. 삼진/볼넷 수치가 13.42에서 9.90으로 크게 떨어졌다. 2014년 필 휴즈가 세운 역대 기록인 11.63(186탈삼진/16볼넷)보다 적어졌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다이제스트'의 채드 모리야마는 "류현진이 오늘밤 볼넷 3개를 허용했다. 아마도 필 휴즈는 샴페인을 준비할 것 같다"고 농담 섞인 트윗을 올렸다. 

올 시즌 류현진이 경이적인 삼진/볼넷 비율을 이어가자, 지난 6월 휴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을 향해 “내 기록은 남겨달라”고 농담 섞인 트윗을 올린 바 있다. 그런데 류현진이 이날 볼넷 3개나 허용하면서 휴즈의 기록에 뒤처지게 됐다. 

류현진의 3볼넷은 미국 언론에서도 모두 주목할 만 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경기 전까지 단 7개의 볼넷에 그쳤고,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허용한 적도 없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류현진은 지난해 4월 3일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볼넷을 허용했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선발 32경기 만이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도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올해 7개의 볼넷을 기록 중이었는데 오늘 밤 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알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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