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인 김윤수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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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15:44
[스타뉴스 대구=김동영 기자]삼성 라이온즈 '루키' 김윤수. /사진=김동영 기자삼성 '루키' 김윤수(20)가 1군에 정식 등록된 첫 날 승리까지 품었다. 더 반가운 것은 '파이어볼러'라는 점이다. 오랫동안 원했고, 드디어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승리투수는 김윤수였다. 0-2로 뒤진 9회초 등판했고,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9회말 타선이 승부를 뒤집으면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날은 김윤수가 '정식 선수'가 된 날이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 삼성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육성 선수 신분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갈고 닦았고, 이날 정식 선수로 등록되면서 동시에 1군에도 올라왔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김윤수를 1군에 올렸다. 한화 김범수(24)의 동생이다. 빠른 공을 던진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었는데, 일단 지금은 불펜으로 쓴다. 장기적으로는 선발로 쓸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마운드에도 올랐다. 그것도 두 점 차 뒤진 9회초였다. 자칫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비난의 중심에 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첫 타자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제구가 좋지 못했다. 그러자 오치아이 코치가 올라왔고, 김윤수를 다독였다. 이것이 약이 됐다. 긴장이 풀렸다. 오정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첫 아웃을 잡았고, 이창진은 삼진으로 제압했다. 슬라이더를 통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박찬호를 투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김윤수는 "중간에서 계속 나가면서 볼넷도 줄이고, 더 성장하고 싶다. 삼성 투수진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선발투수를 하고 싶지만, 아직 미숙하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특히 반가운 부분은 '구속'이다. 이날 김윤수는 경기장 전광판 기준으로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렸다. 삼성 투수진에 꽤 오랜만에 나타난, 150km를 손쉽게 뿌릴 수 있는 '파이어볼러'다.
김윤수 스스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형(김범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구속은 좀 나온다. 집안 내력인 것 같다. 최고 152km까지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제 한 걸음을 디뎠다. 1999년생의 어린 선수다. 잘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키울 생각이 있는 자원. 이것이 된다면, 삼성이 오랫동안 가지지 못한 '강속구 선발투수'가 된다. 아직 먼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첫 걸음이 괜찮다. 삼성이 새로운 '파이어볼러'를 얻었다.
대구=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삼성은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승리투수는 김윤수였다. 0-2로 뒤진 9회초 등판했고,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9회말 타선이 승부를 뒤집으면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날은 김윤수가 '정식 선수'가 된 날이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 삼성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육성 선수 신분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갈고 닦았고, 이날 정식 선수로 등록되면서 동시에 1군에도 올라왔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김윤수를 1군에 올렸다. 한화 김범수(24)의 동생이다. 빠른 공을 던진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었는데, 일단 지금은 불펜으로 쓴다. 장기적으로는 선발로 쓸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마운드에도 올랐다. 그것도 두 점 차 뒤진 9회초였다. 자칫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비난의 중심에 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첫 타자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제구가 좋지 못했다. 그러자 오치아이 코치가 올라왔고, 김윤수를 다독였다. 이것이 약이 됐다. 긴장이 풀렸다. 오정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첫 아웃을 잡았고, 이창진은 삼진으로 제압했다. 슬라이더를 통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박찬호를 투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김윤수는 "중간에서 계속 나가면서 볼넷도 줄이고, 더 성장하고 싶다. 삼성 투수진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선발투수를 하고 싶지만, 아직 미숙하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특히 반가운 부분은 '구속'이다. 이날 김윤수는 경기장 전광판 기준으로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렸다. 삼성 투수진에 꽤 오랜만에 나타난, 150km를 손쉽게 뿌릴 수 있는 '파이어볼러'다.
김윤수 스스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형(김범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구속은 좀 나온다. 집안 내력인 것 같다. 최고 152km까지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제 한 걸음을 디뎠다. 1999년생의 어린 선수다. 잘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키울 생각이 있는 자원. 이것이 된다면, 삼성이 오랫동안 가지지 못한 '강속구 선발투수'가 된다. 아직 먼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첫 걸음이 괜찮다. 삼성이 새로운 '파이어볼러'를 얻었다.
대구=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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