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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2회초후 쓰러져 구급차 이송. SK측 "의식은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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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중 쓰러졌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중 2회초가 끝난 뒤 갑자기 쓰러졌다. 공수교대가 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선수들이 멈추고 심판진이 1루 덕아웃쪽으로 향했다. 왼쪽 불펜쪽에서 문이 열리고 구급차가 들어와 1루측 더그아웃으로 갔다. 누군가가 다친 것으로 보였고, 주위에서 보는 장소가 평소 염 감독이 서있는 자리였다. 이내 구단에서 염 감독이 쓰러진 것으로 확인을 했다. 친한 사이인 두산 김태형 감독과 강석천 수석 코치 등 두산 코칭스태프도 걱정되는 듯 1루 덕아웃까지 와서 지켜보기도 했다. TV 중계 리플레이에서 염 감독이 오재일이 타격할 때 옆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염 감독은 구급차에 실려 길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염 감독은 팀 성적 하락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 속에 시즌을 치러왔다. 시즌 초부터 10연패에 빠졌고, 최근 다시 7연패에 빠져 염 감독의 고민이 많았다. 시즌 중엔 식사량이 별로 없는 염 감독은 최근엔 더욱 식사량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1회초 3점을 내줬지만 1회말 로맥과 김강민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어 좋은 흐름을 만들어갔지만 이내 2회초에 다시 3점을 내줬다. 그 상황에서 염 감독이 쓰러졌고, SK는 염 감독 없이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역 감독이 경기 중에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측은 "염 감독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구급차에 탑승했다"면서 "병원에서 곧바로 검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전에도 감독들이 건강으로 인해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1997년 9월 3일 삼성 라이온즈 백인천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건강이 걱정돼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쉬겠다며 스스로 2차전 지휘봉을 놓고 야구장을 떠나기도 했다. 뇌출혈로 인해서 치료와 휴식을 했던 전력이 있었고 이후 자진 사퇴를 했었다. 지난 2016년 4월 14일엔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5회가 끝난 뒤 클리닝 타임 때 어지럼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2010년엔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수석코치가 한국시리즈 후 쓰러진 경우가 있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10월 19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해 우승을 확정지은 뒤 그동안 감기 몸살을 앓았던 이 수석코치가 고열과 통증으로 쓰러져 라커룸에서 누워 휴식을 취한 뒤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2001년엔 롯데 자이언츠 김명성 감독이 휴식일인 7월 24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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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6.25 20:42  
아이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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