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날아올라 배컴슛
“베컴급 크로스”… 日 매체 극찬 받은 나상호
(베스트 일레븐)
일본 축구 전문지가 FC 도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나상호의 활약을 극찬했다. 감바 오사카전에서 3-1 대승을 거둔 FC 도쿄의 승리 일등공신으로 나상호를 주목했다.
나상호가 속한 도쿄는 7일 저녁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일본 J리그1 18라운드 감바 오사카전에서 3-1로 대승했다. 도쿄는 두 골을 터뜨린 나가이 켄스케의 맹활약과 후반 15분 올리베이라의 한 골을 앞세워, 후반 5분 오노세 코스케의 한 골에 그친 감바를 물리치며 리그 선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 경기의 표면적 주인공은 골을 터뜨린 나가이와 올리베이라지만, 실질적인 승리 원동력은 이 경기에서 왼쪽 날개를 맡았던 나상호에게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왼쪽 측면에서 빛을 늘리는 한국 대표 나상호의 무서움”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경기에서 도쿄가 얻어낸 세 골 모두 나상호가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상호는 도쿄의 득점 상황에서 늘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감바 수비수를 따돌린 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크로스는 감바 수비수 미우라 겐타의 발에 굴절됐으나 마치 패스를 하듯 나가이에게 연결됐고, 견제하는 이가 전혀 없던 나가이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나상호는 3분 후에는 좌측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나가이의 헤더골에 도움을 기록했으며, 후반 15분 올리베이라가 득점한 상황에서도 박스 안에 적극적으로 침투해 감바 수비수의 시야를 끄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간접적으로 공헌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나가이의 헤더골을 돕는 장면을 두고 마치 데이비드 베컴의 고정밀 크로스를 보는 듯했다는 표현을 썼다. 승리를 책임진 도쿄 공격수 나가이 역시 “모든 건 ‘그(나상호)’ 덕분”이라며 나상호를 칭찬했다고도 전했다.
나상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부터 무조건 이긴다는 각오로 임했다. 내 어시스트가 역전골로 이어져 기쁘다. 초반부터 동점골을 빼앗기긴 했지만, 내가 과감하게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결심한 게 동점골로 이어졌다. 마음껏 공격하자고 마음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도움은 옛 소속 팀인 광주 FC에서부터 키커를 맡고 있었기에 자신있었다”라고 자신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한편 도쿄를 이끌고 있는 하세가와 켄타 감독도 나상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얼마 전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확정지은 쿠보 다케후사를 주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썼던 하세가와 감독은 “본래 한국 대표로도 뽑힐 정도로 힘이 있는 선수다. 지금보다 더 한층 파워 업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칭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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