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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재경기 변수‘, 무의미해진 EPL 겨울 휴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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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겨울 휴식기를 도입했지만, FA컵 재경기로 인해 무용지물이 됐다.

‘더 텔레그라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처음으로 시도한 겨울 휴식기에 FA컵 4라운드 재경기 일정이 잡히면서 무의미해졌다”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 홋스퍼-사우샘프턴’, ‘리버풀-슈루즈버리’ 등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내달 재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약 4주간의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프리미어리그는 2주 휴식기를 계획했지만 몇몇 팀의 재경기로 9~10일로 단축됐다”라며 예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전했다.

리버풀은 2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를 치른 뒤 5일 슈루즈베리를 다시 만난다. 토트넘은 3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3일 뒤 사우샘프턴과 재경기를 갖는다.

‘더 텔레그라프’는 “사우샘프턴 선수단은 휴식을 위해 잡아놨던 비행기 일정을 조정했다”며 사우샘프턴 잭 스티븐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재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서의 휴식기는 이상하다. 어리석다. 휴식기라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거면 휴식기를 갖지 말아야 한다”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매체는 “몇몇 팀의 사령탑들은 이미 FA컵 재경기 제도를 없애자고 주장했다”라며 현장의 반응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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