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김신욱 부재
김신욱 공백 걱정하는 이동국, "올해처럼 날카로운 적 없었는데…"[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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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동국(40)은 또 한 명의 동료를 떠나 보낸다.
전북현대 공격수 이동국은 2009년 입단 후 많은 후배들을 해외로 떠나 보냈다. 최근에는 이재성과 김민재가 팀을 떠났고, 이번에는 김신욱이 중국으로 이적한다. 김신욱은 올시즌 전북의 실질적인 에이스라 그만큼 큰 공백이 예상된다. 이동국도 이 부분을 걱정하고 있다.
7일 성남과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동국은 “올해 신욱이가 컨디션이 좋은 시즌이었다. 올해처럼 날카로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비중이 컸다. 쉽지 않을 것이다. 시즌 중 이탈해 걱정스럽기는 하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동국은 좋은 마음으로 후배를 보내주려고 한다. 그는 “안 돼서 가는 게 아니다. 팀에 손해지만 선수들도 잘 보내주려고 한다”라면서 “최고의 클럽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간다. 금전적인 부분도 선수에게는 중요하다. 그 선택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김신욱의 이적을 축하했다.
김신욱은 다음 행선지인 상하이 선화에서 최강희 감독과 재회한다. 최 감독은 이동국의 은사이기도 하다. 이동국은 “신욱이는 돈도 많고 키도 커서 예전부터 형이라고 불렀다”라는 농담을 남긴 후 “감독님 곁으로 가게 됐는데 부상 없이 중국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 좋겠다.이 감으로 한국 스트라이커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김신욱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각도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국은 “K리그만 집중하는 상황에서 남은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새로운 선수가 올 텐데 빨리 적응하게 만들어 팀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새 선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이동국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새 외국인이 와도 적응 여부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이 20골을 넣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동국은 “R리그까지 뛰어야 하나”라며 웃은 뒤 “오랜만에 골을 넣었는데 팀이 이기려면 스트라이커의 골이 필요하다. 더 집중해서 오는 찬스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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