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일 역사적 올스타전 선발 등판 "가문의 영광"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상익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메이저리그 소식 알아보죠.
류현진 선수의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경기 내일 오전에 열리죠?
오늘 올스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리는데요.
오늘 양 리그 올스타 감독과 선발 투수가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로버츠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류현진 선수, 올 시즌 전반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마쳤는데요.
한국인 투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건 박찬호, 김병현 선수도 있었지만 선발 투수로 나온다는 건 전혀 다른 의미죠. 정말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류현진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류현진 /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 올스타전 같은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인 것 같고, 한국에서도 특별한 날일 거라 생각되고….]
[앵커]
출전하는 선수들 면모를 보면 얼마나 대단한 역사를 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내셔널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류현진 뒤를 이어 던지게 된다고요?
[기자]
116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미국인이 아닌 선수가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온 것 자체가 11명밖에 없었어요.
류현진이 그 12번째 선수입니다.
아시아인으로는 1995년 올스타전, 벌써 24년 전인네요. 일본인 투수 노모에 이어 두 번째 선발 등판입니다.
같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중에는 통산 8번째 올스타, 3번이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팀 동료 커쇼가 류현진에 이어 2회부터 던질 예정이고요.
그 뒤로 뉴욕 메츠의 제이크 디그롬, 이 선수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입니다 디그롬이 3회를 책임질 예정입니다.
선발 맞대결하는 아메리칸리그 휴스턴의 저스틴 벌랜더 역시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죠.
류현진 선수, 이들 최고의 선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내일 올스타전을 즐기게 됩니다.
[앵커]
1이닝을 던지게 된다면 류현진 선수가 어떤 타자를 상대할지가 궁금하네요? 두 팀 선발 라인업이 나왔죠?
[기자]
1번부터 9번까지가 모두 리그 최고의 타자들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2001년 박찬호 선수나, 이듬해 2002년 김병현 선수도 모두 올스타전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거든요.
삼자범퇴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일 텐데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번은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 2번은 양키스의 르메이휴, 3번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고 4번 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산타나로 이어집니다.
류현진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타자 성향은 투수코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겠다고 했는데요.
글쎄요. 성격상 최소한 4번 타자까지는 선수별 볼 배합까지 남은 시간은 짧지만 나름 철저하게 연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류현진 선수 소감 좀 더 들어볼까요?
[류현진 /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포스트시즌 하는 기분 같고 선발투수가 경기 전날 인터뷰할 일은 그때 밖에 없으니까 그런 느낌인 것 같고요. 처음 미국 왔을 때 이런 자리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상상도 못했고 그냥 미국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왔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굉장히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로버츠 감독이 일찌감치 류현진 선수를 선발로 낙점하지 않았습니까? 류현진을 선발로 뽑은 이유에 대해서 오늘 설명했다고요?
[기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선발 낙점이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태어난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것 자체가 류현진이나 한국에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면서 그 특별한 의미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데이브 로버츠 /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 : 내가 류현진을 (선발로) 선택한 이유는 꾸준함의 완벽한 본보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부상에서 부활하기 위해 노력해서 지금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투수가 됐습니다. 나는 그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앵커]
올스타전도 올해부터는 승부치기 경기 룰이 적용된다면서요?
[기자]
선수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올해부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승부치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연장전에서는 주자를 먼저 2루에 두고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인데요.
'마이너리그 별들의 잔치'인 퓨처스게임은 이미 한해 앞서서 지난해부터 이 연장 승부치기를 도입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9회 정규이닝 끝나고 10회 승부치기가 적용되는데요.
감독들 반응은 어떨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데이브 로버츠 / NL 올스타 감독 : 내 입장에서는 내일 승부치기를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9회 안에 끝났으면 합니다. 승부치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는 게 틀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방식을 더 좋아합니다.]
[알렉스 코라 / AL 올스타 감독 : 승부치기는 공 하나가 경기를 바꿔놓게 되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만 나는 로버츠 감독에 동의합니다. 원래 경기하는 방식이 좋고 그대로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두 감독 모두 승부치기는 부정적인 입장이군요? 올스타전엔 가족들도 경기에 초대되는 거죠?
류현진 선수도 가족을 초대했겠죠?
[기자]
류현진 선수 이번 올스타전에 가족과 가까운 친지 15명을 초청했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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