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즐라탄, 맨유 시절 회상 "모두 팬으로 만들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갤럭시)는 여전히 당당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인터뷰로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내가 처음 영국에 왔을 때 그것은 도전이었다. 모두가 나에게 활약을 펼치지 못할 거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말은 나를 자극했고, 아드레날린이 나왔다. 3개월 후, 내가 활약하자 비난했던 이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나는 안티팬이 필요하다. 안티팬을 모두 나의 팬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벗고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한 2017/2017시즌 총 39경기에 출전해 22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만 34살이었던 즐라탄의 기량을 의심하던 목소리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맨유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덕을 톡톡이 봤다. 2017/2017시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들어 올렸던 트로피가 맨유의 가장 최근 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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