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의 걱정? "손흥민의 한국, 메시만 바라보는 아르헨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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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의 걱정? "손흥민의 한국, 메시만 바라보는 아르헨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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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중국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한국이 팀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었다.

중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시나스포츠는 11일 "최근 한국에서 손흥민 의존증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손흥민의 부담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 축구는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만 바라보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이다. 지난 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뜨렸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축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올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손흥민은 지난 7일 호주와 평가전에서도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의 호주전에 대해 "상대의 집중마크에 막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즉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나 전술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한국 축구와 비교한 아르헨티나는 일명 '에이스 의존증'으로 비판에 시달려왔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것은 틀림없지만, 메시에게만 기대면서 위력이 반감한다는 것이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는 메시를 도와줘야 한다는 주장이 오랫동안 제기됐지만, 아르헨티나는 아직 이 숙제를 풀어내지 못했다. 메시는 성인 국가대표로서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도 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매체는 "대표적인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축구대결이다. 동아시아 축구는 발끝의 컨트롤을 중시하는 반면, 서아시아는 좋은 신체 조건을 앞세운다"며 "한국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란전에서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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