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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EPL 출신 머치와 계약 해지…"국내 적응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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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와 계약해지한 조던 머치
경남FC와 계약해지한 조던 머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 조던 머치(28·잉글랜드)가 국내 적응 실패로 7개월 만에 경남FC와 결별했다.

경남FC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머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며 "조던이 한국 생활과 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조만간 한국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경남과 1년 계약을 했던 머치는 K리그1 8경기에서 1골만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한국 축구와 작별하게 됐다.

머치는 크리스털 팰리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카디프시티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김보경, 윤석영, 이청용 등 국내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큰 기대를 받으며 K리그1 무대에 발을 디뎠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머치는 향수병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또다시 햄스트링에 이상이 왔다.

결국 부상 악재와 국내 적응 실패가 이어진 머치는 구단과 남은 계약 해지에 합의하고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미 외국인 공격수 네게바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머치까지 빠지게 되면서 경남은 악재만 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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