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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8이닝 14K 1실점…6월 전승-시즌 8승 ERA 2.43 '류현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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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6월을 완벽하게 마치며 이달의 투수상을 예약했다. 

슈어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동안 115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4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워싱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 14개는 지난달 3일 신시내티 레즈전(15개) 이후 시즌 두 번째 많은 기록. 

현지시간으로 6월의 마지막 날에도 호투한 슈어저는 월간 6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45이닝 동안 5실점밖에 하지 않으며 삼진 68개를 잡아냈다. 류현진(LA 다저스)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6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시즌 8승(5패)째를 거둔 슈어저는 평균자책점도 2.52에서 2.43으로 낮추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3위로 올라섰다. 탈삼진은 170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이닝도 122⅓이닝으로 내셔널리그 1위로 올라서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평균자책점 1위(1.83) 류현진을 맹추격했다. 

1회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와 크리스틴 스튜어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시작한 슈어저는 2회 2사 후 니코 구드럼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해롤드 카스트로에게도 좌측 라인드라이브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후안 소토의 다이빙캐치 덕분에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공 10개로 삼자범퇴 돌려세운 슈어저는 4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나머지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5회에도 구드럼, 카스트로를 연속 삼진 잡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 6회 선두 바비 울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제이코비 존스를 헛스윙 삼진, 카스테야노스를 중견수 뜬공, 스튜어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7회 1사에서 브랜든 딕스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이 됐다. 2구째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높은 실투가 됐다. 

하지만 워싱턴이 8회 앤서니 렌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승리 요건을 갖춘 슈어저는 투구수 100개에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든 베컴, 미겔 카브레라, 존스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15구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9회 마무리 션 두리틀이 2사 1,2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막고 슈어저의 승리를 지켰다.

최고 97.6마일(157.1km), 평균 95.3마일(153.4km) 포심 패스트볼(47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9개) 커터(10개) 커브(9개)를 구사했다. 슈어저의 호투에 힘입어 워싱턴도 디트로이트를 2-1로 꺾었다. 시즌 42승4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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