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의 투수 교체 실패…LAD, 빅이닝의 정석으로 역전
[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이동해 기자]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록키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콜로라도는 선발투수로 치치 곤잘레스를, LA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내세웠다. 5회말 1사 1,3루 콜로라도 블랙몬 타석 때 LA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방문에 교체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덴버(미 콜로라도주), 조형래 기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투수 교체 실패로 위기에 빠질 뻔한 LA 다저스. 하지만 타선이 역전 흐름을 끌어올리면서 재역전승을 만들었다.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빅이닝의 정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옥의 18연전을 12승6패로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마에다 겐타를 내세웠다. 마에다의 초반 4이닝은 순탄했다. 타선도 5회까지 3점의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5회, 마에다가 항상 고비를 겪는 타순의 세바퀴 째를 앞두고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5회초 하위 타순인 개럿 햄슨과 토니 월터스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투수 치치 곤잘레스를 삼진 처리했다. 타순이 1번 찰리 블랙몬부터 돌아오자 로버츠 감독은 투수를 교체했다. 마에다에게 다시 한 번 타순의 세바퀴를 맡기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영상 마에다의 조기 교체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수순이다. 그런데 1사 1,3루의 위기에서 꺼내든 투수는 좌완 잭 로스컵이었다. 블랙몬과 데이빗 달을 상대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념이었다. 이날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훌리오 유리아스의 ‘3이닝 대기’를 밝힌 바 있었고, 접전 상황이었기에 이 투수 교체에 의문이 따랐다.
결과론의 영역이지만 다소 납득하기는 힘든 교체였다. 결국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블랙몬에 내야 안타로 1점, 그리고 달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로스컵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수 교체 실패였다.
이후 위기 상황은 딜런 플로로가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경기 중후반을 도모하게끔 만들었고,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야수들은 이어진 6회초, 하위 타선에서 만든 기회를 상위 타선까지 연결시켰다. 빅이닝의 정석이었다. 밀어내기 사구와 작 피더슨의 2타점 적시타, 비티의 적시 2루타, 벨린저의 내야 땅볼과 먼시의 적시타로 대거 6점을 뽑았다.
다저스 타선이 보여준 빅이닝의 정석이 벤치의 작전 실패를 덮는 상황을 만들었고,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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