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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피트니스모델 이호원, 33kg을 감량했더니 '몸짱의사'라고 불려요

마법사 0 579 0 0
이호원씨의 before& after


“33kg를 뺐더니 ‘몸짱’이 되었다” 지난 달 2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ICN 월드컵’에서 무려 33kg을 감량한 이호원씨가 화제다. 이호원씨는 이발 대회에서 트렌스포메이션 2위, 피지크 마스터 3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호원씨의 직업은 의사. 건강의 최전선에 있을 것 같지만 과중한 업무량으로 자신의 건강을 소홀하기 일쑤다. 게다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어서 스트레스 또한 극심하다.

이호원씨는 올해 초 108kg까지 육박한 자신의 몸무게를 보고 바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았다. 이호원씨는 “많은 사람들이 비만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정작 이를 치료하는 의사와 트레이너들은 환자들의 심정이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나 또한 오랜 시간 비만과 그로 인한 다른 질환들 때문에 고통 받은 기억을 갖고 있다. 크지 않은 키에 체중이 약 108kg까지 증가되어 초고도비만의 중증 질환까지 앓게 되었다. 피트니스를 하면서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

- 피트니스를 하게 된 계기는

초고도비만의 압박감과 성인질환으로 인한 고통 이외에도 우울증과 거식증 등으로 고통을 받았다. 다이어트는 숙명이었다. 다이어트로 체중은 정상체중이 되었지만 운동 없이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한 탓에 요요현상으로 체중은 다시 비만일 때로 돌아갔다.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피트니스 센터를 찾았다.
 

이호원씨를 도운 로보캅 보디빌더 박성룡 경사(오른쪽)


- 운동법은

초고도 비만이어서 재활운동부터 시작했다. 근막치료와 웨이트 코칭을 받으면서 어깨의 통증이 줄어들었다.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 피트니스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란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몸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 몸만이 유일하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배신도 하지 않는다. 운동을 통해 정직과 자신감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운동하는 의사로서 비만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상담하고 있다.

- 피트니스를 한 의사로서 장점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발생한 고민의 해결법과 의사의 지식을 동원하여 환자들을 처방하는 것이 장점이다. 환자가 오면 치료는 물론 함께 인터넷 지도를 펼치고 그에게 맞는 운동법과 운동 코스를 상의한다. 직장 때문에 불규칙한 식사를 하게 되는 환자가 오면 그가 시행 할 수 있는 식단과 도시락 메뉴를 짜준다.

-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려고 한다면 욕망과의 단절을 견딜 인내심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얻게 되는 마음과 신체의 변화,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지혜, 매 순간 다가오는 선택에 대한 결정력, 인내심이다. 누적된 것들이 자신의 능력치로 쌓이고 인생은 성공의 길로 한걸음씩 다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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