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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은퇴 맞아? 총알타구에 박흥식 대행 "중요할 때 기용"

보헤미안 0 640 0 0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지난 4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 5회말 무사 만루 대타로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1타점 기록한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범호는 오는 13일 은퇴를 앞두고 있다.



"중요할 때 기용해도 괜찮겠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이 은퇴를 앞둔 KIA 타이거즈 이범호(38)가 복귀 첫 타석 스윙에 만족감을 보였다. 중요할 때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범호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6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오는 13일 예정된 은퇴식까지 자신의 2000경기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이범호는 복귀 첫 타석부터 잘맞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만들어냈다.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등장해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빠른 볼을 공략한 것이다. 64일 만에 실전 타격을 했는데도 제대로 맞힌 것이었다. 만일  코스가 우중간이었다면 그대로 꿰뚫었다. 

박 감독대행은 5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어제는 만루라서 낸 것은 아니었다. 상대 좌투수에 좌타자 최원준 타석에 무조건 내려고 준비시켰다. 역시 대단한 선수이다. 훈련은 했지만 빠른 볼을 치기 쉬운 것은 아니다"며 후한 평가를 했다. 

이어 "내가 당시 타석에 들어서기에 앞서 '긴장하지 마라'고 말했는데 '저 긴장 안합니다'라고 말하더라. 타점을 올리는 것을 보고 감사하기도 해서 포옹을 해주었다, 본인의 이미지도 있고 역시 책임감이 큰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아울러 13일 은퇴경기까지 중용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박 감독대행은 "은퇴하는 날까지 2000경기만 채우지 않고 그 이상을 출전도 가능하다.  중요한 순간에 기용할 수 있다. 상대 투수에 따라 달라진다. 내일 LG 선발이 차우찬(좌완)이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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