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이어간 최용수 감독 "박동진·조영욱 활약 큰 힘"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페시치가 빠진 상황에서 박동진, 조영욱 같은 선수들의 선전이 큰 활력소가 됩니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강원 FC 전에서 골을 터뜨린 박동진과 조영욱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7분 박동진의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은 김지현에게 연거푸 골을 내줘 1-2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교체 투입된 조영욱의 동점 골로 승점 1을 챙겼다.
10경기 무패 행진(6승 4무)을 이어간 서울은 리그 2위(승점 39)를 유지했다.
서울은 '주포' 페시치를 잃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 4월 강원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두골을 넣어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던 페시치는 18라운드 울산전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그 득점 1위(9골)인 페시치가 빠졌지만, 서울의 공격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그 중심에는 박동진과 조영욱이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수였던 박동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지난 5월 14라운드 성남FC전에서 다소 늦게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최용수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최 감독은 "슈팅의 임팩트가 좋고, 양발을 모두 잘 쓴다"며 "훈련장에서도 매우 성실하다"고 박동진을 칭찬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쭉 공격수를 봐왔던 선수라도 두 경기 연속 골을 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박동진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반 1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동점 골을 뽑아낸 조영욱에 대해서도 최 감독은 "다재다능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슛을 때릴 수 있는 선수"라며 "무엇보다 경기력 기복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치켜세웠다.
최 감독은 "주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날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가 주전"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박동진과 조영욱이 귀중한 득점을 올려 팀에 큰 활력소가 됐다"고 격려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강원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지만,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은 계속 이어갔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내용상으로는 원했던 만큼 좋은 게임을 펼쳤다"면서도 "승점 3을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두골을 넣은 김지현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이후 김지현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최근 이를 보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었는데 기대에 맞게 골을 넣어줘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강원은 슈팅 수에서 13-6으로 앞섰지만, 서울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서울을 밀어붙였으나 슛의 정확성이 다소 아쉬웠다.
김병수 감독은 "2득점을 했으니 공격적으로 크게 아쉽지는 않다"면서도 "백패스를 좀 더 줄이고 공간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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