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경기 시즌’에도 50억은 받는 류·추, 韓 복귀는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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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15:58
KBO리그 최고 연봉은 롯데 이대호 25억원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이 투구하는 모습.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 의견이 끝까지 좁혀지지 않으면서 50경기 내외만을 치르는 ‘단기 시즌’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LB 선수들 입장에선 단축된 시즌을 받아들일 경우 연봉이 깎이고, 출전을 거부할 경우 긴 시간 실전 경기 없이 붕 뜬 상태가 된다. 이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두 선수의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는 현실적으로 따져 봐도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 12up은 14일(한국시간) ‘50경기 시즌이 강행될 경우 출전을 거부하고 다음 시즌을 기다릴 선수’ 3명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33세의 나이를 고려할 때 류현진은 단축 시즌에 참여하지 않고 수입 극대화를 노리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토론토가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 아닌 만큼, 2020시즌에 뛰어서 얻을 게 없다”고 분석했다.
MLB 사무국은 올 시즌 72경기를 치르되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을 경우 선수들에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의 70%를 지급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80%를 지급하는 안을 선수노조에 최종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추가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결정에 따라 50경기 내외의 초단기 시즌이 개막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MLB 선수들이 커미셔너가 제안하는 단기 시즌에 출전하지 않는 걸 고려하고 있다. 경기에 출전할 경우 경기 수에 따라 원래 연봉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을 지급받게 되지만, 출전을 거부하면 계약이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져 내년 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경우 정상적인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추신수의 스프링캠프 모습. AP뉴시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87억원)에 계약했다. 162경기에서 50경기로 단축된 시즌에 출전할 경우 2000만달러(약 247억원)인 류현진의 연봉은 약 430만달러(약 52억원)가 된다. 때문에 올 시즌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247억 원을 받는 게 이득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어떤 선택을 하든 KBO리그에서 뛰긴 어렵다. 올 시즌 MLB 경기에 나서면 KBO리그 경기와 일정이 겹치게 된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택을 하면 토론토에 소유권이 있어, 토론토가 임대 형식으로 한화 이글스에 류현진을 빌려주는 통 큰 결정을 하지 않는 이상 KBO리그에서 뛰는 건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KBO리그 최고 연봉은 25억원(롯데 이대호)으로, 류현진이 MLB 50경기를 뛰고 받는 액수의 절반이 채 안 된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추신수는 올해 말 2014년 구단과 체결한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약 1593억원)의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계약 마지막 해에 MLB 개막이 미뤄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한 매체가 14일 롯데 자이언츠가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가 롯데와 추신수의 보류권을 갖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모두 영입설을 부인하는 일도 있었다.
12up의 보도 내용대로라면, 추신수는 내년엔 올해 받을 예정이었던 2100만달러(약 257억원)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 단축 시즌에 뛴다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453만달러(약 55억원) 이상은 챙긴다. 텍사스 소속인 기간이 연장되거나 한·미 리그 진행 기간이 겹치기에, 추신수가 어떤 선택을 하든 올 시즌 SK로 복귀해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그런 복잡한 사실까지 고려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인 연봉 액수 차이가 너무 크다. KBO리그 최고 연봉은 25억원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 의견이 끝까지 좁혀지지 않으면서 50경기 내외만을 치르는 ‘단기 시즌’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LB 선수들 입장에선 단축된 시즌을 받아들일 경우 연봉이 깎이고, 출전을 거부할 경우 긴 시간 실전 경기 없이 붕 뜬 상태가 된다. 이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두 선수의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는 현실적으로 따져 봐도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 12up은 14일(한국시간) ‘50경기 시즌이 강행될 경우 출전을 거부하고 다음 시즌을 기다릴 선수’ 3명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33세의 나이를 고려할 때 류현진은 단축 시즌에 참여하지 않고 수입 극대화를 노리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토론토가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 아닌 만큼, 2020시즌에 뛰어서 얻을 게 없다”고 분석했다.
MLB 사무국은 올 시즌 72경기를 치르되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을 경우 선수들에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의 70%를 지급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80%를 지급하는 안을 선수노조에 최종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추가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결정에 따라 50경기 내외의 초단기 시즌이 개막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MLB 선수들이 커미셔너가 제안하는 단기 시즌에 출전하지 않는 걸 고려하고 있다. 경기에 출전할 경우 경기 수에 따라 원래 연봉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을 지급받게 되지만, 출전을 거부하면 계약이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져 내년 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경우 정상적인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추신수의 스프링캠프 모습. AP뉴시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87억원)에 계약했다. 162경기에서 50경기로 단축된 시즌에 출전할 경우 2000만달러(약 247억원)인 류현진의 연봉은 약 430만달러(약 52억원)가 된다. 때문에 올 시즌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247억 원을 받는 게 이득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어떤 선택을 하든 KBO리그에서 뛰긴 어렵다. 올 시즌 MLB 경기에 나서면 KBO리그 경기와 일정이 겹치게 된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택을 하면 토론토에 소유권이 있어, 토론토가 임대 형식으로 한화 이글스에 류현진을 빌려주는 통 큰 결정을 하지 않는 이상 KBO리그에서 뛰는 건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KBO리그 최고 연봉은 25억원(롯데 이대호)으로, 류현진이 MLB 50경기를 뛰고 받는 액수의 절반이 채 안 된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추신수는 올해 말 2014년 구단과 체결한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약 1593억원)의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계약 마지막 해에 MLB 개막이 미뤄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한 매체가 14일 롯데 자이언츠가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가 롯데와 추신수의 보류권을 갖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모두 영입설을 부인하는 일도 있었다.
12up의 보도 내용대로라면, 추신수는 내년엔 올해 받을 예정이었던 2100만달러(약 257억원)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 단축 시즌에 뛴다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453만달러(약 55억원) 이상은 챙긴다. 텍사스 소속인 기간이 연장되거나 한·미 리그 진행 기간이 겹치기에, 추신수가 어떤 선택을 하든 올 시즌 SK로 복귀해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그런 복잡한 사실까지 고려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인 연봉 액수 차이가 너무 크다. KBO리그 최고 연봉은 25억원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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