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역전 3루타…kt, 구단 최다 8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의 꿈을 키웠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눌렀다.
6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이 8경기로 늘었다.
kt는 이날 시즌 40승(1무 45패)을 채웠다. 10개 구단 중 6번째다.
지난해 96경기 만에 40승(2무 54패) 고지를 밟았던 kt는 올해 10경기나 빠른 86번째 경기에서 40승에 도달했다.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kt는 0-0으로 맞선 채 5회 말 공격에 돌입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고,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6회 초 좌측으로 쏘아 올린 신인 김도환의 데뷔 첫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t 최고참이자 주장인 유한준이 다시 균형을 깼다.
6회 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삼성 선발 윤성환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유한준은 이 3루타로 개인 통산 2천 루타(역대 51번째)를 넘어서고, 6년 연속 100안타(49번째)도 달성했다.
kt는 이어진 무사 3루에서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삼성 우완 불펜 최지광의 연속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다. kt는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또 한 점을 얻었다.
삼성은 7회 초 김동엽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t는 8회 말 1사 1, 2루에서 터진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초 1사 후 김동엽, 이학주,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아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최영진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김도환도 유격수 땅볼에 그쳐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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