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LA 다저스가 홈에서 5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말 1사 상황 LA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끝내기 우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후 포효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너도나도 “MVP”를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코디 벨린저는 다저스의 별이 됐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홈 5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벨린저는 전날(3일) 경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끝내기 타점을 올린 선수였다. 그리고 벨린저는 연장 10회말 큼지막한 홈런포로 경기를 끝냈다. 2회 선제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스스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다저 스타디움에 울려퍼지던 MVP의 단어는 더욱 쩌렁쩌렁하고 뚜렷하게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다저스 팬들을 열광시키는 현재 최고 스타를 향한 당연한 반응이기도 했다.

이로써 벨린저는 시즌 2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올스타 휴식기 전, 가장 많은 홈런이다. 길 호지스, 듀크 스나이더가 종전 올스타 휴식기 전, 28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은 코디(벨린저)의 밤이다. 그가 왜 MVP인지를 설명해주는 날이다”는 말로 벨린저의 활약상에 미소를 지었다.

벨린저 역시 이틀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이 되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전날에는 밀어내기 볼넷, 이날 홈런 등 이틀간 다른 방식으로 끝내기를 만든 것에 대해 그는 “기분은 비슷한 것 같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야구가 정말 미친 것 같다”며 “무슨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오늘 정말 감이 좋았다. 내가 다룰 수 있는 공이 와서 때려냈다"며 끝내기 홈런 당시의 감각과 기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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