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보다 나았던 다익손, SK전 5이닝 2실점 호투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브록 다익손(25)이 자신을 버린 친정팀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다익손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2점만 허용했다.
다익손은 팀이 6-2로 앞선 6회 초 마운드를 박시영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다익손은 롯데 이적 후 첫 승리를 5월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SK를 상대로 거두게 된다.
다익손의 롯데 이적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0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다익손의 이적 후 첫 친정팀과의 대결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다익손은 올 시즌 SK에 입단해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SK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확실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일 다익손을 방출하고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 뛰던 헨리 소사(34)를 영입했다.
소사 영입 경쟁에서 SK에 밀린 롯데는 자존심을 접고 SK가 버린 다익손을 품에 안았다.
다익손은 이틀간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18점을 뽑은 SK를 상대로 잘 버텼다.
1회 말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기습 번트안타를 내준 다익손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줬다.
2회 말 2사 1, 3루, 3회 말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두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익손은 4회 말 1사 1, 2루서 노수광에게 1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한동민, 최정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까지 투구 수가 무려 90개였지만 5회에는 공 10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았다. 이날 다익손의 유일한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다익손의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었다.
거의 직구(57개)와 슬라이더(32개)로만 SK 타선을 상대했다. 포크볼 7개를 섞었지만, 완성도는 떨어졌다.
롯데는 안중열(솔로), 제이컵 윌슨(스리런), 전준우(솔로)의 홈런포 3방 등으로 다익손에게 6점을 지원했다.
전날 소사가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 한 터라 다익손의 투구는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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