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재개 첫 경기 승리에 기여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라모스는 남은 10라운드를 모두 결승전처럼 임할 생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현지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의 홈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의 골로 세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에이바르의 페드로 비가스에게 한 골을 내주며 3-1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9점(16승8무3패)으로 1위 바르셀로나(승점61점)와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선두 자리를 추격했다.

세 달 만에 돌아온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전반전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에이바르가 강하게 압박했지만 세 골을 몰아넣었고, 라모스 역시 전반 30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경기 후 구단 공식 미디어를 통해 재개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괜찮은 경기를 치렀다. 최근 몇 주간 폼을 회복하기 위해 힘든 훈련을 소화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조금씩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아쉬운 모습을 몇 차례 보였다.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은 빛났지만, 후반 15분 페드로 비가스에게 실점을 내주는 등 경기력은 전반전과 다른 양상이었다.

라모스는 이에 대해 “아직 완벽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체력적으로 괜찮은 상태지만 90분 내내 같은 강도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배웠고 남은 10경기에서 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9라운드 발렌시아전을 포함해 10경기의 리그를 더 치러야 한다. 라모스는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승점 3점은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다음 경기에서 최고의 방법으로 맞서기 위해 훈련해야 한다. 승점3점으로 재개를 맞이해 만족한다. 앞으로 10개의 결승전이 더 남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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